순천시민행복포럼, 공무원 승진시스템 혁신 정책토론회
입력: 2021.11.21 17:24 / 수정: 2021.11.21 17:24
순천시민행복포럼 정책토론회가 열린 20일 오후 조례동 포럼 사무실을 찾은 소병철 국회의원이 정책토론회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순천시민행복포럼 정책토론회가 열린 20일 오후 조례동 포럼 사무실을 찾은 소병철 국회의원이 정책토론회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유홍철 기자

소병철 국회의원 "김동현 상임대표 순천에 특별한 사명감과 애정 가졌다" 강조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민행복포럼(이사장 김현덕)이 20일 오후 2시 조례동 소재 포럼 사무실에서 지방공무원 승진시스템 혁신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축사를 한 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 갑)은 "누가 순천사회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 또 누가 미래비젼과 알찬 정책을 제시하고 겸손하게 봉사할 수 있는지 주권자인 시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김동현 상임대표가 오랫동안 공직에 봉사했고 순천에 대해 특별한 사명감과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격려했다.

소 의원은 이어 "여러분께서 순천시민행복포럼의 공무원인사혁신 관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것도 과연 내년에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지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여러분께서 대통령 잘 뽑아주시고 뒤이어 지방의회, 시장을 잘 뽑아주시면 순천은 세계속에 자랑스런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본격 정책토론본격에서 김동현 상임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자체 승진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순천시 같은 지자체에서도 업무성과를 중시하는 중앙정부의 승진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천이 지자체간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 순천시청 공무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진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공무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승진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제는 공무원들이 단체장이나 측근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시스템을 혁신해야 하며 중앙정부처럼 원천적으로 청탁이나 금품제공이 어렵고, 설령 한다고 해도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승진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의 승진인사 시스템을 적극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동현 순천시민행복포럼 상임대표가 지자체 승진시스템 혁신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유홍철 기자
김동현 순천시민행복포럼 상임대표가 지자체 승진시스템 혁신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유홍철 기자

이날 정책토론회는 전 인사혁신처 서한순 인재채용국장의 주제발표와 전 광양시 조춘규 보건소장의 지정토론과 참석자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조춘규 전 광양시 보건소장은 "민선 시장이 들어선 이후 시장이 당선되면 첫 2년은 논공인사로 다음 2년은 차후 선거대비용 인사가 대체적인 흐름이었다"고 지적하고 "인사혁신 시스템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게 해서 제도적 견제장치를 통해서 줄서기, 연줄, 측근에 의한 인사가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참석자는 "민선체제 이후 관선 때보다 대부분 진보하고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유독 인사 부분에서는 퇴보하고 나빠졌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동현 상임대표가 제시한 승진시스템을 시정 현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혈세를 낭비한 부서의 책임자와 담당자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등에서 '물빠진 장독상' 제도 같은 것을 만들어서 지자체장이나 중간 간부들의 예산낭비 등의 전횡을 막는 견제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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