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계가 없어요"... 2022학년도 수능 경남 곳곳에서 도움 요청
입력: 2021.11.18 12:33 / 수정: 2021.11.18 12:33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8일 오전 경남의 한 시험장 앞에서 경찰 인력이 교통 통제에 힘쓰고 있다./경남=강보금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8일 오전 경남의 한 시험장 앞에서 경찰 인력이 교통 통제에 힘쓰고 있다./경남=강보금 기자

경남경찰청, 수송 요청 10건, 시험장 착오 1건 집계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8일 경남에서도 어김없이 고사장 입실 전 긴급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경남경찰청은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신고를 11건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건이 수송 요청이었으며, 시험장 착오로 인한 신고가 1건이다.

이날 오전 7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파출소에 수험용 시계가 없다며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에 경찰관 한 명이 주저없이 손목시계를 빌려주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사파파출소에서는 오전 7시 32분쯤 입실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할까 노심초사하던 한 수험생을 남산동 대방동성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경일고등학교까지 이송해 주기도 했다.

양산시에서도 수험생 특별 이송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55분쯤 남부동 양산파출소는 한 수험생을 중부초등학교에서 시험장인 북부동 양산고등학교까지 신속하게 태워줬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파출소도 비슷한 시각 한 수험생을 삼계리에서 시험장인 마산합포구 완월동 성지여자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수능시험 관련 구급신고 2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에서는 이날 총 3만127명의 수험생이 116곳(일반 105곳, 별도 10곳, 병원 시험장 1곳)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다.

이 중 수험생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며, 밀접접촉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