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신보 간부의 직장 내 '갑질' 강하게 질타
입력: 2021.11.17 13:47 / 수정: 2021.11.17 13:47
임동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임동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조현석 이사장 "재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 엄격 처리 지시"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1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더팩트>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인천신용보증재단 간부 직장내 갑질(?)…감사착수'와 관련 재단을 강하게 질타했다.

<더팩트>는 당시 기사로 재단 간부 A씨와 부하 신입 직원과의 불륜 의혹, 직장내 괴롭힘 및 상습적 근무태만 의혹을 보도했다.

임동주 위원장은 이날 감사에서 "재단은 윤리와 인권경영으로 사회적가치실현을 이루겠다고 했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직장 내 갑질)를 보면 절대 그런 것 같지 않다.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단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우리 시의회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재단에서 그냥 넘겨도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현석 재단 이사장은 "징계가 있으면 보고가 되는데 아직 조사 중이라서 보고가 올라가지 않은 것"이라며 "저희 재단에서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간부 갑질 의혹은 재단 창립 이래 처음 생긴 일이라고 들었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내용을 보면 너무 심각한 상황까지 와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급 직원은 그만두고 상급 직원은 그대로 다니면서 문제를 계속 일으켜도 되냐"면서 "이사장을 비롯해 감사실장은 철저히 조사하고 보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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