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하동중앙의원, 하동군의회, 하동경찰서, 하동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체계구축을 위한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동군 제공 |
응급환자 정보공유·원격진료협진 시스템 구축 등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응급의료체계구축을 위해 민관기관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6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하동중앙의원, 하동군의회, 하동경찰서, 하동소방서와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하동중앙의원에 응급환자 내원시 영상, 환자정보 등의 실시간 전송·공유를 통한 원격진료협진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급성 심·뇌혈관질환이나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이송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개발·공유하기로 했다.
하동중앙의원 간호인력의 응급의료 교육지원과 병원전단계 내·외과적 응급환자 프로토콜 개발, 119구급대원 응급환자 처치 교육 등도 지원키로 했다.
하동소방서는 응급환자 및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이송을 지원하고 하동경찰서는 당직의료기관 치안·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군민의 의료 형평성 제고 및 건강권 보호를 위한 자문과 응급실 운영에 따른 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협조하기로 했다.
군은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응급의료대책 마련 등을 통해 당직의료기관이 최선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석민아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회의 등을 통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