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 시천면 중산마을서 1.2km[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천왕봉을 조망하며 지리산 기운을 즐길 수 있는 ‘두류 생태탐방로’가 개설됐다.
두류생태탐방로는 시천면 중산리 중산마을 입구에서 시작해 중산계곡을 따라 1.2km 구간이다. 군은 12억원을 들여 지난 지난해 10월 착공, 지난 7월 준공됐다.
현재는 산청군에서 공사한 구간만 먼저 준공해 탐방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향후 지리산국립공원에서도 1.2km 길이의 생태탐방로를 설치해 지리산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류 생태탐방로는 지리산의 이명(異名)이 두류산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였다. 산청군에는 현재 삼장면 소재 대원사를 중심으로 ‘대원사 계곡길’ 생태탐방로가 설치 돼 있다.
두류 생태탐방로 우렁찬 계곡소리와 함께 집채만 한 커다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중요 포인트마다 관람데크가 설치해 중산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탐방로 제일 상층부에 닿으면 엄청난 규모의 돌무더기를 확인할 수 있다. ‘옛날 신선들이 놀았다’해서 ‘신선너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들 탐방로는 현재 방영 중인 tvN의 주말 드라마 '지리산'과 '단계적 일상회복' 효과에 힘입어 최근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