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덕초 유석민 학생, 자유형 200m 대회 신기록 갱신
입력: 2021.11.15 18:28 / 수정: 2021.11.17 08:10
광주 남구 효덕초등학교 6학년 유석민(12) 학생이 2021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부문에서 대회 신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대회가 열린 대전용운국제수영장 앞에서 전 국가대표 광주수영연맹 김도형 상임부회장(가운데)과 전남대학교 부설초교 김윤진(오른쪽) 선수, 유석민 선수(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독자 제공
광주 남구 효덕초등학교 6학년 유석민(12) 학생이 2021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부문에서 대회 신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대회가 열린 대전용운국제수영장 앞에서 전 국가대표 광주수영연맹 김도형 상임부회장(가운데)과 전남대학교 부설초교 김윤진(오른쪽) 선수, 유석민 선수(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독자 제공

2021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금·동메달 목에 걸어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광주 남구 효덕초등학교 6학년 유석민(12) 학생이 2021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부문에서 대회 신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석민 학생은 지난 13일 폐막한 2021년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종목 자유형 100m 경기에서 동메달, 2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 선수는 자유형 200m 경기에서 2분3초로 결승점을 터치하면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제7회 꿈나무수영대회에서는 금메달 두개를 획득했다.

유석민 선수는 평소 성실한 학생으로 평가받는다. 유 선수는 키 173cm에 판단력이 빠르고 학교 수영부 후배들이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인솔력과 때로는 호통치는 카리스마 넘치는 맏형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선수가 대회신기록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쾌거 이면에는 12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학교 수업과 꾸준한 수영 연습을 병행해 온 고된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석민 선수는 "연습한만큼 성적도 좋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 황선우 선수처럼 국가대표 선수가 될 것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승철 코치는 "코로나19로 훈련을 많이 못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감독은 "대회 참가전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유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수영부 후배들에게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준 커다란 자랑거리가 됐다"고 기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유 선수는 박태환, 황선우 선수처럼 대한민국 수영 기대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경기에 참관한 전 국가대표 광주수영연맹 김도형 상임부회장은 "제2의 박태환, 황선우 선수 뒤를 이을 선수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건 유석민 학생이 광주 출신이라는게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수영 종목 기대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부설초등학교 김윤진 선수도 5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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