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건설사업소, 수의계약 사유가 똑같다 ‘Ctrl-C Ctrl-V’ 했나
입력: 2021.11.15 13:41 / 수정: 2021.11.15 13:41
경북 북부건설사업소가 경북도의회 2021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을 무시한 과다한 행정 업무와 무성의 한 답변 에 대한 질타를 받고 있다. 박정현(고령) 건설소방위원장./안동=오주섭기자
경북 북부건설사업소가 경북도의회 2021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을 무시한 과다한 행정 업무와 무성의 한 답변 에 대한 질타를 받고 있다. 박정현(고령) 건설소방위원장./안동=오주섭기자

건설소방 위원들 건설사업소 ‘존재 이유 뭐냐, 기본도 몰라’ 질타

[더팩트 ㅣ 안동=오주섭기자] 경북 북부건설사업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을 무시한 과다한 행정 업무와 무성의한 답변에 대한 질타를 받았다.

15일 경북 북부건설사업소에 열린 경북도의회 건설소방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선도의원(상주)이 "2000만원 이상 입찰 원칙을 무시하고 수의계약을 한 건수가 31건인데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반해 남부건설사업소는 같은 기간 동안 2건 밖에 안 된다고 이와다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어 김 도의원은 "긴급 복구가 필요한 수의계약이 사유와 달리 체결 된 것도 이상하지만 사유들이 대부분 똑같은 데 ‘Ctrl-C Ctrl-V’ 했나며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이 질문에 경북북부건설사업소 이 후준 소장은 "수의 계약을 할 때 마음먹고 한다. 일주일이나 2주 전에 한다"며 뜬금없는 답을 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이럴거면 법 규정이 필요가 있나, 마음보다도 법에 따라하는것 아니냐"며 기막혀 했다.

이어 박영환도의원도 "수의계약이 되면 긴급 공사를 하게 되는데 늦어진 이유와 긴급 공사도 지역업체가 아닌 타 지역업체에 공사를 준 이유가 뭐냐" 고 날을 세웠다.

박 도의원은 "예를들어 지방도 935호선 영주상망지구 복구사업을 저 멀리 영천업체를 계약 공사하게 한게 이유를 물었다.

이 역시 이 소장은 "영업을 하러 사무실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해 화를 불렀다.

박 도의원은 "건설 사업소가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다"며"그걸 말이라 하냐, 답변에 타당성이 있냐, 지역실정에 맞게 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경북북부건설사업소는 건설소방위원들로부터 사업 소장 답변이 한결 같이 무성의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주의를 받기도 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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