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신혼부부 위한 '사회주택'...주변보다 70% 저렴, 청년 전·월세 지원도[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가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거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표적인 제도로 '사회주택'이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공간이다. 시는 지난 2월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덕양구 토당동의 1호 '사회주택'를 지었다.
현재 이 주택엔 청년 6세대, 신혼부부 4세대 등 10세대가 입주했다. '사회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 이하로 민간임대주택에 비해 저렴하다. 또한 최장 10년까지 거주기간을 보장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꾀했다.
시는 덕양구 삼송동의 시유지 약 928㎡를 활용해 2023년 입주를 목표로 12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2호 '사회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비사업 지구의 이주민과 청년을 위한 '고양형 임대주택'이 있다. 사업비 약 266억원을 투입, 덕양구 토당동에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건립 후에는 106세대 가량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을 위한 '청년 전세자금 및 월세지원 사업'도 마련돼 있다. 시는 내년부터 만 18~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자금은 보증금 5000만원 한도 내 대출 추천 및 이자 2%를 지원할 예정이다. 월세는 100만원 한도 내로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 분기별로 지급되며 전세자금과 월세지원 각 2억원씩 각 20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청년문제는 어느 한 분야가 아닌 각종 사회문제가 집약된 복합적인 현실"이라며 "고양시는 일시적인 지원에 급급하기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기회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 청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함께 청년친화도시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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