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발원지 찾은 이재명…'국립현대미술관 유치' 건의
입력: 2021.11.13 22:49 / 수정: 2021.11.13 22:49
13일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창원시 제공
13일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창원시 제공

내서IC~서마산IC구간 무료화, 마창·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 공약 채택 요구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찾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3.15의 거 발원지 기념관과 마산어시장을 연이어 방문한 이 후보를 안내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은 1시간 30분 교통권 내에 대구, 부울경, 전라 지역 등 1500만 명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3만3000㎡를 이미 확보해 즉시 착공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1일 문체위 예산안 내년도 심의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분관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되며 창원관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은 만큼 반드시 이재명 후보의 대선 지역 공약으로 채택해 진정한 문화분권 실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 시장은 내서IC~서마산IC 구간 전면 무료화와 마창·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 지역 내 오랜 숙원도 함께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내서IC∼서마산IC 구간은 2004년 개통 이후 사실상 고속도로의 본래 기능을 상실한 채 도심 외곽순환도로 역할만 하고 있어 통행료 무료화 요구가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허 시장은 "내서IC 사례와 비슷한 유료도로가 전국적으로 17개소나 있다"고 설명하며, 지역 주민의 통행료 부담 해소를 위해 내서IC를 포함한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유료도로의 전면 무료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마창·거가대교 등 전국 주요 민자 도로의 통행료 인하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도 요청했다.

마창·거가대교는 통행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로로 유명하다. 마창대교의 1km당 통행료가 1471원이고, 거가대교도 1220원에 달한다.

허 시장은 "경남 도민들은 마창·거가대교의 높은 통행료로 인해 먼 길을 돌아가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동남권 산업물류비용 절감과 도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통행료 인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통행료 문제 등 창원 지역 숙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라고 화답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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