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홍산동헌에서 열린 ‘충남보부상 연합공문제’(영상)
입력: 2021.11.13 17:56 / 수정: 2021.11.13 17:56

충남 부여군 홍산동헌에서 전통과 현대의 맥을 잊는 ‘충남보부상 연합공문제’가 열렸다./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군 홍산동헌에서 전통과 현대의 맥을 잊는 ‘충남보부상 연합공문제’가 열렸다./부여=김다소미 기자

예덕상무사 등 4개 지역보부상단 참여...본소 영접, 보부상 총회 등 펼쳐

[더팩트 | 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문화재단은 13일 부여군 홍산 동헌에서 ‘충남보부상 연합공문제’를 열었다.

이날 연합공문제는 예덕상무사, 원홍주등육군상무사, 홍산보부상, 임천보부상 등 4개 지역보부상단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김현식 충남문화재단 대표,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진광식 부여군의회 의장, 조길연 충남도의원, 유기주, 송복섭 부여군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임소별 행진 및 본소 영접, 보부상 총회, 공문제례, 보부상 전통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부여군 홍산동헌에서 전통과 현대의 맥을 잊는 ‘충남보부상 연합공문제’가 열렸다./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군 홍산동헌에서 전통과 현대의 맥을 잊는 ‘충남보부상 연합공문제’가 열렸다./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4개보부상단의 난전놀이, 장마당놀이, 풍물공연 등 보부상의 독특한 문화 공연도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공문제는 조선 후기에 보부상들이 총회를 열 때 상무사의 공문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하지만 넓게는 상단의 우두머리인 접장과 임원을 선출하고 선조 보부상에게 이를 알리는 제사(공문제)와 축하하는 잔치 의식 및 의례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공문제의 시작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개국에 공헌한 보부상들에게 소금과 인삼 전매권을 수여한 날을 기념해서 열린 보부상들의 잔치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김현식 충남문화재단 대표는 " 보부상단의 총회이자 축제인 공문제는 보부상단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였기 때문에 이제라도 옛 모습을 되찾는 것은 앞으로 보부상 문화를 올바르게 전승해 가기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