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 이재명, 스타트업 기업인 간담회…PK 민심 호소
입력: 2021.11.13 12:57 / 수정: 2021.11.13 12:5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오전 11시 영도구에 있는 한 카페 무명일기에서 열린 스타트업·소셜베처인 간담회에서 인재들에게 교육기관과 생활 정주 여건이 확보돼야 한다며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오전 11시 영도구에 있는 한 카페 '무명일기'에서 열린 스타트업·소셜베처인 간담회에서 "인재들에게 교육기관과 생활 정주 여건이 확보돼야 한다"며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부산=조탁만 기자.

"인재 양성" 강조…전날 비프광장서 윤석열 견제 및 언론 불만 토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스타트업 핵심은 인재 양성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오전 11시 영도구에 있는 한 카페 '무명일기'에서 열린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에서 "인재들에게 교육기관과 생활 정주 여건이 확보돼야 한다"며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지방 소멸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해 역설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을 취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다"면서 "국가 재정을 지방에 많이 쓰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많이 버는 아버지의 1000만원과 비교해 용돈 받아 쓰는 아들에겐 1000만원은 온 세상 갖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배치 등 모든 면에서 지금까지 생각과 달리해야 한다"며 "집중보다 분산, 균형이 국가 발전과 귀결된다. 균형 발전이 (지방 소멸의) 해결 단초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의 젊은 기업인들을 만나 소통하는 자리다"면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수렴하면서 앞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 배러먼데이 도경백 대표, 스마트소셜 김희동 대표, 마이스부산 강석호 대표, 아토마토 김민정 대표, 캔슬마켓 김치원 대표, 바이맘 김민욱 대표, 무명일기 오재민 대표, 핑크로더 양화니 대표, 팹몬스터 이동훈 대표,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 등 11명의 부산지역 젊은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이 간담회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엔(UN)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념보다 중요한 건 생명이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안전과 평화, 자유와 평화"라면서 "공산주의 이념 실현이 대체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동족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수백만이 생명을 잃고 전국이 초토화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11일 울산에 이어 12일 부산, 13일 경남 지역 시민들을 만나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전날 이 후보는 울산에 이어 부산으로 넘어와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상대방은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넘어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또한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PK에서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대놓고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읽힌다.

이와 함께 그는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우리가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들을 고치자"며 자신을 향한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도 서슴치 않고 토로하며 PK 민심을 자극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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