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망치 난동' 중학생 현행범 체포...경찰관 2명 부상
입력: 2021.11.12 20:29 / 수정: 2021.11.12 20:48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군(14)을 현행범 체포했다. /픽사베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군(14)을 현행범 체포했다. /픽사베이

120여명 학생 긴급대피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중학생이 교내에서 망치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군(14)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수원시 장안구 한 중학교 화장실에서 미리 준비해온 망치와 흉기로 세면대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교직원들이 A군을 제지하려 했으나 A군은 4층 화장실 문을 잠근 채 난동을 부렸다. 결국 A군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교내에 있던 학생 1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A군의 담임교사는 과호흡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며 "범행 동기나 경위 등에 대해선 추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을 아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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