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
입력: 2021.11.12 16:15 / 수정: 2021.11.12 16:15
20일 개방되는 강원도 DMZ 평화의 길 화천지역 테마노선도 /강원도청 제공
20일 개방되는 '강원도 DMZ 평화의 길' 화천지역 테마노선도 /강원도청 제공

20일부터 화천·양구·고성 지역 7개 테마노선 총 66.9㎞ 무료 이용 

[더팩트ㅣ춘천=김재경 기자]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고성과 화천, 양구 등 3개 지역의 테마노선 총 66.9㎞ 구간을 개방해 운영한다.

이번 테마노선 개방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따라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신규로 개방되는 화천지역 테마노선은 수달과 산천어가 남북을 오가고, 산양과 사향노루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구간은 화천읍배수펌프장→평화의댐안내센터→북진로→양의대습지→오작교 총 39㎞며 2㎞는 도보 구간이다.

또 양구지역 테마노선은 오랜기간 출입이 통제돼 1급수 청정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최대 서식지인 '두타연'을 관광할 수 있다. 주요 구간은 금강산가는길안내소→두타연→금강산가는길통문→삼대교통문까지 총 8.4㎞(도보 2.7㎞)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에 재개방하는 고성지역 구간은 총 19.5㎞로 바닷가 철책을 따라 걸을 수 있는 A코스(고성통일전망대→금강통문→금강산전망대) 7.9㎞(도보 2.7㎞)와 차량으로만 이동 가능한 B코스(7.2㎞, 고성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를 운영한다.

코스 참여는 백신접종 완료자와 방문일 기준 3일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이 된 사람만 가능하며, 매주 5일(화, 수, 금, 토, 일) 1회 최소 20명, 최대 4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두루누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알 수 있다.

박용식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각 군별 마스크 착용 안내, 방역용품 비치, 차량 정기 소독 등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으로 생태·평화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관광상품화 함으로써 코로나19와 군사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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