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 문턱 턱없이 높아...지역 업체 하도율 21.5%
입력: 2021.11.12 16:08 / 수정: 2021.11.12 16:18
12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이춘우(영천)도의원은 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한 대형공사의 경우 세계유교. 선비 문화공원과 한국테마파크 건립사업에서 공사종류별 총 76개 업체 가운데 지역 업체는 13개 업체만 참여했다며 지역업체는 전무하고 타시도 업체가 많은 이유 뭐냐고 따져 묻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12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이춘우(영천)도의원은 "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한 대형공사의 경우 세계유교. 선비 문화공원과 한국테마파크 건립사업에서 공사종류별 총 76개 업체 가운데 지역 업체는 13개 업체만 참여했다"며 "지역업체는 전무하고 타시도 업체가 많은 이유 뭐냐"고 따져 묻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있으나 마나... 지역업체 외면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개발공사가 발주한 대형공사 지역 하도율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한 대형공사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지난해 10월말 기준 20.21%로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아 지역업체를 외면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 경북도내 시·군 지자체들이 공영개발 사업을 하려고 해도 문턱이 턱없이 높은 것은 물론 사업 개발은 뒷전이라는 뼈아픈 지적도 나왔다.

12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이춘우(영천) 도의원은 "하도급 참여업체 현황을 보면 타 시·도 업체가 많은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 도의원은 "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한 대형공사인 세계유교선비 문화공원과 한국테마파크 건립사업에서 공사종류별 총 76개 업체 가운데 지역 업체는 13개 업체만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개발공사는 "대형 건립공사의 경우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를 적극 독려함에 불구하고 원도급사가 하도급사 의지가 반영될 여지가 없어 지역 업체 하도급 수급에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 "'경북도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따라 시설공사의 경우 입찰공고 시부터 지역업체에 우선적 하도급을 재차 권장하고 있고, 공사 감독부서 및 원도급사 지속적 협의와 독려를 통해 지역 업체와 하도급 참여율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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