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2023년 개통 청신호...한강 관통 하저 터널 완공
  • 안순혁 기자
  • 입력: 2021.11.12 11:04 / 수정: 2021.11.12 11:04
서해선 복선전철의 대곡∼소사 구간인 한강하저 터널관통식을 11일 열렸다./고양시 제공
서해선 복선전철의 대곡∼소사 구간인 한강하저 터널관통식을 11일 열렸다./고양시 제공

고양시 서해선 일산역 연장사업에 86억원 투입...동시 개통 목표[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2023년 1월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의 대곡∼소사를 잇는 한강하저 구간이 지난 11일 관통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선 일산역 연장운행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고양시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대곡∼소사 구간인 한강하저 터널관통식을 11일 가졌다고 밝혔다.

시와 시공사에 따르면 서해선 한강하저 터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서 고양시 행주내동을 연결하는 길이 2.7㎞ 쉴드TBM터널이다. '쉴드TBM'는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은 후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으로, 한강하저와 같은 연약지반에 시공이 적합하다.

해당 구간은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동안 다량의 용수 발생과 자유로 하부의 복합적인 지층 등의 어려운 작업 여건 때문에 서해선 공사 중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역 주민의 협조와 관계자의 철저한 현장 관리로 32개월의 굴착 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서해선 한강하저 터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서 고양시 행주내동을 연결하는 길이 2.7㎞ 쉴드TBM터널이다./고양시 제공
서해선 한강하저 터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서 고양시 행주내동을 연결하는 길이 2.7㎞ 쉴드TBM터널이다./고양시 제공

이번 터널 관통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서해선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2023년 1월 개통되는 서해선과 일산역 연장운행이 동시에 개통될 수 있게 차질 없게 할 것"이라며 "현재 일산역 연장운행을 위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을 12월 착공해 서해선 대곡∼소사구간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해선 대곡∼소사구간에 분담금 총 263억원을 투입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서해선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 서울남서부 및 경기남부가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가 수도권 교통의 거점지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을 위해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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