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인천경실련,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제안
입력: 2021.11.11 16:30 / 수정: 2021.11.11 16:30
인천상의 심재선(사진 가운데) 회장이 11일 오전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상의 제공
인천상의 심재선(사진 가운데) 회장이 11일 오전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상의 제공

도시 경쟁력 강화 등 3대 어젠다 9개 정책, 37개 실천과제 여야 정당에 전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실련이 공동으로 제20대 여야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할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11일 발표했다.

인천상의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때 마다 어젠다를 작성, 각 후보자들에게 제안해 왔다.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는 기업의 민원, 지역의 현안 해결 요청이 아닌 지역경제 주체들이 주도적으로 상호 협력해 인천을 위한 경제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어떤 환경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이행 결과를 추적해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발표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는 ▲도시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기반 육성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3대 어젠다와 9개 정책제안, 36개의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철폐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각종 규제로 둘러싸인 상황에선 인천 경제 주권 회복이 어렵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규제 완화', '인천경제자유구역 역차별 해소', '지방자치권한 강화'를 제시했다.

또 인천의 미래 성장산업이 바이오헬스 산업, 항공산업, 수소산업으로 방향이 잡히고 이 산업들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지원', '항공정비산업 및 공항경제권 구축', '수소에너지 기반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천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인천항과 산업단지, 전통 제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확대',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및 환경 개선', '전통 제조업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이 지역의 전통 제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조했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천만의, 인천을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지역의 시민단체, 산업계 등 지역경제 주체들이 상호 협력해 작성한 것"이라며 "인천 시민의 뜻이 반영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는 어떤 정치 환경이나 환경 변화에도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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