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급 아파트 숙소 및 고가 자동차 등 호화 생활[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닥친 소상공인 등 전국 7900여명의 시민을 상대로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최대 5000% 이상의 고금리를 받아 챙기는 식으로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편취한 불법 대부업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무등록 대부업 총책 A씨를 구속하고 일당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전국에 8개 팀을 꾸려 소상공인 등 79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5000%가 넘는 고금리로 400억원을 빌려주고 14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채무자들에게 가족과 친구 연락처,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요구하며 압박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불법 대부업으로 번 돈으로 최고급 아파트를 숙소로 이용하고 고가 자동차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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