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학교 시설물 지역에 적극적 개방 필요”
입력: 2021.11.10 17:59 / 수정: 2021.11.10 17:59
대구교육청 산하 학교 시설물에 대한 지역 개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난 몇년간 계속됐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전경/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교육청 산하 학교 시설물에 대한 지역 개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난 몇년간 계속됐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전경/ 대구 = 박성원 기자

교육청에서 결정하면 학교에서 따를 것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교육청 산하 학교 시설물에 대한 지역 개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난 몇년간 계속됐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열린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도서관등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커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위원회 강성환 시의원은 "시설 개방과 관련해 교육위원회에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 학교내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있다"며 "그런데 학생 안전과 상관없는 방과후에도 개방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원 위원장도 "지금 3년째 학교 시설 개방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학교 시설 개방은 교육청에서 결정해주면 된다"며 "교육청이 보낸 공문에 보면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교 시설 개방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급식 시간에 방역 도우미가 있다. 개방에 따른 도우미가 필요하다면 도우미를 채용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안된다 하지 말고 필요성이 이렇게 대두되고 있다. 가능한 방향으로 대안을 찾는 고민을 해달라"며 교육청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이진련 시의원도 학교 도서관 개방을 촉구하면서 "학교 도서관은 아이들의 쉼터가 되어야 한다. 방과 후나 휴일날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책과 친해지고 미래 독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학교 시설물 개방에 대해 강병구 부교육감은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개방하라 개방하지 마라 결정하는 것은 법상 어렵다"며 "학교 자율을 표방 하는데 왜 개입하느냐. 시설관리 부분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에서도 어려운 사안들이 있어 개방한다 안한다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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