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서 전경./더팩트 DB

경찰, "범행동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예정"[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부산 구포역 인근서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성을 숨지게 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10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살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40대 A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4분쯤 북구 구포동 한 식당 골목길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바 있다. A씨와 B씨는 사회 선후배 사이로 여성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서 숨졌다.

경찰은 현장서 확보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뒤를 쫒고 있었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경남, 대구 등 타 지역으로 도피해 온 A씨는 부산 서면의 한 호텔에 은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전력이 다수 있는 A씨는 도주를 해 오던 중 경찰 수사의 압박을 받고 자수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범행도피를 도운 지인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입건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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