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물차량 28.2% 요소수 필요…부산시도 TF 가동
입력: 2021.11.09 17:31 / 수정: 2021.11.09 17:31
부산시가 요소수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 전담팀을 구성하고 1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DB
부산시가 요소수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 전담팀을 구성하고 1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DB

"해외무역사무소 통한 시 자체 공급계획 모색"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중국의 요소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로 화물차와 건설기계를 운행하는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자 부산시가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팀을 구성하고 10일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최근 수급·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수 사태 대응을 위한 전담팀 첫 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사용하는 촉매제로, 2015년 이후 나온 디젤 차량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의무 장착하도록 했다.

부산시 화물차량 약 4만3000여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약 28.2%인 1만2200여대에 달한다. 마을버스와 전세버스도 각각 264대(46.2%), 1277대(72.4%)가 요소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팀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국, 녹색환경정책실, 시민안전실, 소방재난본부 등 관련 4개 실·국으로 구성된다.

주요 기능은 영역별 요소수 재고·운영 현황과 대응방안 모색, 자체 공급계획 검토, 대정부 건의사항 검토 등이다.

첫 회의에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마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요소수 공급업체 등 관련 업계도 참석해 현재 요소수 재고량과 운영현황, 대응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무역사무소 등을 통한 부산시 자체 요소수 공급계획도 모색한다.

전담팀은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되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전담팀 운영을 통해 각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요소수 수급 대란 장기화에 대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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