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23개 경찰서, ‘선거사범 수사전단반’ 편성[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내년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앞서 경남경찰청이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경남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도내 23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을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엄정하게 다룰 방침이다.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불법행위자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도 끝까지 추적하여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2022년에는 양대 선거가 잇달아 실시되는 만큼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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