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회복지직 공무원 5급과 6급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시 8개 구·군 행정직 및 사회복지직 직급별 정원 및 현원' 분석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회복지직 공무원 5급과 6급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8일 성명을 통해 "행정직에 비해 너무 낮은 비율인 사회복지직의 비율을 행정직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복지연합은 지난 5월 대구시 8개 구·군의 행정직 및 사회복지직 직급별 정원 및 현원을 행정정보공개 청구한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직 5,6급의 현원 비율이 행정직에 비해 턱없이 낮고, 이에 따른 하위직급(7~9급)의 인사 적체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6개월이 지나서 다시 파악해 본 결과 5개월 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구·군 간 편차도 큰 상황이라 구·군 사회복지직 간의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연합은 "5급과 6급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5800여개 복지사업을 일선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해야 하는 읍·면·동장 및 복지팀장의 역할과 전문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는 여전히 낮고 복지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만족도와 열정은 과거보다 낮아지고 있다"며 "빈곤층에까지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직 5·6급 비율을 행정직 수준으로 확충해 이를 읍면동 등 복지관련 부서 사회복지직 확충으로 사회복지전달체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