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민주당 의원(순천 갑)은 5일 순천시 CGV에서 상영된 여순사건의 아픔을 담은 영화 ‘동백’을 여순사건 유족, 범국민연대, 민주당 순천 지역위원회 구성원, 도·시의원 등과 함께 단체 관람했다. /소병철의원 사무실 제공

소 의원 "여순사건 73년의 피맺힌 한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 갑)은 5일 순천시 CGV에서 상영된 여순사건의 아픔을 담은 영화 '동백'을 단체 관람했다.

이날 소 의원 관람에는 여순사건 유족, 범국민연대, 민주당 순천 지역위원회 구성원, 도·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소 의원은 ‘동백’의 관람을 마친뒤 "여순사건 73년의 피맺힌 한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밝히며, "순천과 여수뿐만 아니라 전남 동부권,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현대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과거를 치유하는 전국민적인 운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이어 "여순사건특별법’이 통과되어 내년 1월 21일에 시행 예정"이라며 "특별법을 통해 여순사건 희생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조속히 이뤄내고 내년 법시행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희생자에 대한 진상규명이 마무리되면 국가의 합당한 대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ㆍ보상 관련 후속 입법 보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엿다.

소병철 의원이 여수사건 영화 '동백'을 관람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소병철의원 사무실 제공

소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을 대표발의하여 지난 6월 29일, 국회가 입법을 추진한 지 20년 만에 사실상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시킨 주역이다.

어둠 속에 갇혀있던 여순사건의 한을 73년 만에 풀 수 있었던 데에는 전남 동부권 의원들과의 협업과 소 의원의 치밀한 전략과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했던 진심 어린 노력이 빛을 발한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동백 단체관람은 순천시청이 ‘여순사건, 우리 모두의 역사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하여 모두애(愛)티켓 나눔 운동으로 시민에게 무료티켓 나눔 운동을 기획됐다.

이 단체 관람은 소병철 의원을 비롯 박희원 순천유족회장, 권종국 전 순천유족회장, 장영찬 유족, 박소정·최경필 10·19범국민연대 운영진, 허유인 시의장, 신민호·오하근 도의원, 정홍준(지역위 사무국장)·이영란 의원 등 다수의 시의원, 지역 협의회장, 여성위원 14명, 청년당원 10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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