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 수확한 파주개성인삼 6년근 126톤 전량 소진
입력: 2021.11.05 11:36 / 수정: 2021.11.05 11:36
파주시 군내면 옛 장단지역에서 인삼을 수확하고 있다./파주시 제공
파주시 군내면 옛 장단지역에서 인삼을 수확하고 있다./파주시 제공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파주개성인삼'...고려홍삼 주원료로 쓰여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에서 올해 수확한 파주개성인삼 전량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시는 이상 고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98농가, 294㏊에서 생산된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126톤을 전량 소진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생산된 인삼은 KGC인삼공사와 김포파주인삼농협 계약재배를 통한 수매와 임진각 및 파주 롯데 아울렛에서 현장 판매를 통해 모두 소진됐다.

시관계자는 "인삼가격 폭락으로 인삼재배 농가들의 시름이 깊었으나, 관련 기관과 계약재배를 통해 인삼생산 물량을 처리해 인삼가격 폭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향후 시는 인삼재배농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삼 소비량 대비 과도한 인삼 생산량은 조절하고, 다양한 판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소비자들과 직거래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파주시 제공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소비자들과 직거래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파주시 제공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보다 증액된 인삼관련 예산 2억5000만원을 확보해 내년에 인삼보조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2022년 1월에 사업공고 후 2월에 보조사업자 선정, 3월부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성인삼은 개성을 중심으로 8개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어 왔다. 이 중 대부분은 북한 쪽에 위치하고 있으나 남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개성인삼의 주재배지로 인정받고 있다.

파주개성인삼은 민통선 북방지역과 감악산 기슭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다.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고, 잔뿌리가 많고 황색반점이 없으며 표면이 부드럽고 향이 진하다. 파주개성인삼 6년근은 세계적 몀품인 고려홍삼의 원료로 쓰인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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