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집단감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30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 대구 = 박성원 기자 |
일주일간 사망자 17명...고연령자 기저질환등 증상 악화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일주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의 원인이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30일 1명을 시작으로 2명→2명→2명→4명→3명→3명으로 총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 대구시 관계자는 계속된 사망자 발생이유에 대해 "요양병원의 고연령자 분들이 확진되면서 사망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연령 환자들이 집단감염으로 인해 기저질환 등이 악화되면서 사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요양병원의 경우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의 효력이 약화되면서 감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3명이 추가돼 총 1만7416명으로 집계됐고 관련 사망자는 3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으로 첫 번째 사망자는 4일 유증상 검사에서 확진돼 칠곡 가톨릭대학교병원에 입원 중 사망했다.
이외에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10월 15일과 29일 각각 확진돼 대구의원에 입원 치료 중 폐렴 증상이 악화돼 4일 사망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754명으로 입원예정자 14명을 포함해 지역 내외 15개 병원에 364명, 생활치료센터에 37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동구 종교시설 관련 1명 △서구 의료기관 관련 2명 △중구 종교시설 관련 1명 △동구 유치원 관련 3명 △수성구 요양기관 관련 1명 △서구 사우나2 관련 2명 △달서구 아동센터 관련으로 1명 등이 확진됐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18명이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명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된 감염원인 달서구 아동센터의 경우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