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수목원 감국·서어나무 등 단풍 물들어…가을 정취 '물씬'
입력: 2021.11.04 16:03 / 수정: 2021.11.04 16:03
구례 수목원 대표 수종으로 자리한 감국이 노란색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 수목원 대표 수종으로 자리한 감국이 노란색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구례군 제공

지난 5월 개장한 수목원 600여종 나무들 오색물결 연출, 새로운 관광지로 탄생

[더팩트ㅣ구례=유홍철 기자] 지난 5월 개장한 구례수목원이 대표 수종인 감국, 억새, 서어나무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구례수목원이 운영 중인 13개 주제공원 중 하나인 서어나무원의 서어나무가 샛노란 단풍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탐방로를 따라 우람하게 줄지어 선 서어나무 군락은 서늘한 그늘을 내어주던 여름 일을 다한 뒤 어느덧 노란색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탐방객들을 사로잡는다.

억새길은 기후변화테마원에서 가을 산들바람을 타고 화려한 군무를 추면서 가을의 향기를 간직한 목서와 잘 어우러져 매력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구례수목원 서어나무가 샛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탐방객을 맞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수목원 서어나무가 샛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탐방객을 맞고 있다. /구례군 제공

가을 야생화인 감국도 황금빛 꽃들을 터뜨리며 가을 국화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감국은 지리산종보존원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오만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례수목원의 전경은 다양한 나뭇잎이 오색물결을 연출하고 있어 지리산 제2경인 피아골 단풍만큼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수목원의 600여 종 나무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알록달록 수채화처럼 펼쳐져 이국적인 선경으로 다가온다.

가을 산들바람을 타고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억새가 목서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가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구례군 제공
가을 산들바람을 타고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억새가 목서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가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수목원은 전라남도에서 유일한 공립수목원으로 54ha의 산림면적에 1148종 13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있는 13개의 주제원으로 이뤄져있

다. 지난 5월 15일 정식 개장한 후 구례의 새로운 관광지 거듭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대면 관광지인 구례수목원에서 오색단풍과 가을꽃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여유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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