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특구 신규 지정
입력: 2021.11.04 15:50 / 수정: 2021.11.04 15:50
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6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로 지정됐다. /부산시 제공
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6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로 지정됐다. /부산시 제공

강서구·영도구·부산 해상 등 약 21㎢…17개 기업·기관 참여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6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로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지정되며, 혁신사업이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신기술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규제 특례 구역을 말한다. 특구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규제 특례 적용,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는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과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대응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구 위치는 강서구, 영도구, 부산 해상 등 약 21㎢이며 총 1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특구에 허용된 실증 특례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이동형 액화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실증, 이동형 암모니아 연료 선박 벙커링 실증 등이다.

비료나 화학 원료용으로만 사용되던 암모니아를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활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암모니아 에너지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고, 선박 분야 기준 마련 등 국제표준을 선도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부산시는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으로 매출 증대 2700여억원, 고용 유발 170여명을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 매출 5700여억원, 고용 유발 2600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시-부산테크노파크-기업-대학 등 지산학 협력으로 이루어낸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친환경 선박기술 선점은 물론 에너지 신시장이 동반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한다면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