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출향청년 유턴지원 사업 ‘청년귀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청년재단(서울 소재) 및 대구시 청년센터와 ‘출향청년들의 유턴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2일 맺었다. / 대구시 제공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시 청년센터 및 청년재단과 업무협약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수도권 출향청년들의 ‘대구유턴’을 돕기 위해 대구와 서울의 청년 지원단체인 대구시 청년센터와 서울의 청년재단이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출향청년 유턴지원 사업 '청년귀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청년재단(서울 소재) 및 대구시 청년센터와 '출향청년들의 유턴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2일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출향청년의 대구 유턴사례 발굴지원 ▲청년귀환 지원사업 및 귀환채널 구축을 위한 기관 간 연계·협력 ▲귀환청년의 자립 생태계 구축과 청년의 권익보호 협력 등 대구 청년귀환과 관련된 일체의 사무이며, 세 기관이 대구지역 청년귀환 정책을 위해 함께 힘써 나갈 것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청년재단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만들어진 비영리공익법인이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일경험 지원, 취업 멘토링, 학자금상환플랫폼, 체인지업(고립청년 지원)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한 지원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에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와 혁신센터는 2020년부터 지방소멸의 위기 하에 출향 청년들이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입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출향청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욜로온나'를 통해 지역이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서핑 대구(취업편)' 운영을 통해 50여 명의 청년들이 대구 공공기관・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취업정보를 교류하고 대구를 탐방했으며, 10월부터 '대구 창업 원정대'를 운영해 15명의 청년들이 대구 창업유관기관 방문, 창업멘토링, 창업교육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김영경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청년문제 해소에 힘써온 우리 재단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과 협조하게 되어 뜻깊다"며 "수도권 청년들의 사회 진입에 '대구 유턴'이라는 길도 소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대구시는 2020년부터 출향청년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대구에서의 삶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대구로 돌아올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왔다"면서 "내년부터 청년의 대구 귀환채널 확대를 앞두고, 대구시 청년귀환정책의 파트너인 혁신센터와 대구 청년활동의 거점인 청년센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재단 간 업무협약은 대구와 수도권 청년을 연결하고 지역이주를 돕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