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전처와의 갈등으로 방화를 저지른 뒤 숨졌다. 진화 뒤 내부 모습./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전처와의 갈등으로 방화를 저지른 뒤 숨졌다.
3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7분쯤 달서구 용산로의 9층짜리 아파트 5층 복도에서 A씨(56)가 방화를 저질러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인력 123명을 투입해 18분만에 진화했다.
연기에 놀란 주민 40여명이 급히 대피했다. 이 중 10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결과 A씨는 전처와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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