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찾는 나 홀로 관광객…이젠 부담없는 고품격 한끼 해결
  • 김대원 기자
  • 입력: 2021.11.01 18:05 / 수정: 2021.11.01 18:05
목포시 외식업체에서 1인 관광객을 위해 개발해 맛깔스러운 남도밥상 품평회에 내 놓은 민어 회정식. /목포시 제공
목포시 외식업체에서 1인 관광객을 위해 개발해 맛깔스러운 남도밥상 품평회에 내 놓은 민어 회정식. /목포시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트렌드 공략할 '1인 한상차림' 개발[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시가 지난달 29일, 1인 한상차림인 '맛깔스러운 나혼자 남도밥상' 품평회를 개최했다.

품평회는 지난 5월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돼 맞춤 컨설팅을 받은 10개 업소들의 1인 한상차림을 선보이고 과정들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업소들은 개발한 1인 한상차림을 메뉴에 포함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 홈페이지에 게재해 관광객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트렌드인 개별관광객을 공략할 차별화된 음식관광상품을 개발해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포시 외식업체에서 1인 관광객을 위해 개발해 맛깔스러운 남도밥상 품평회에 내 놓은 낙지비빔밥. /목포시 제공
목포시 외식업체에서 1인 관광객을 위해 개발해 맛깔스러운 남도밥상 품평회에 내 놓은 낙지비빔밥. /목포시 제공

'맛의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목포는 그동안 3~4명 이상 식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상차림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나 홀로 관광객들에게는 2인분을 주문해야 했다.

시는 이런 불편함을 개선해 혼자서 목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도록 1인 한상차림을 개발했다.

또한 코로나시대의 외식문화 변화와 트렌드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문가가 각 업소를 방문해 진단 및 분석, 업소별 맞춤 나혼자 남도밥상(1인 한상차림) 컨설팅도 실시했다. 이 밖에 식기류 지원, 우수 외식업소 견학 등도 진행해 참여한 업소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목포음식은 다른 지역과 비교가 불가한 독보적인 강점이있는 대표적 관광상품"이라며 "외식트렌드에 부응하는 차별화되고 맛깔스러운 1인 한상차림까지 더해진다면 목포의 외식문화 수준은 더욱 향상될 것이고, 경쟁력도 커져 외식업계의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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