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이정환 산업건설위원장은 1일 "최근 발생한 재난·사고 상황에서 시민안전실은 책임을 떠넘기며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정환 의원실 제공 |
현장 중심 조직 혁신 필요…시정 최우선 가치인 ‘시민안전’ 행정 역량 집중해야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재난·사고 발생시 책임을 떠넘기며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이정환 산업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산5선거구)은 1일 개최된 제303회 제2차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재난·사고 상황에서 시민안전실은 기존에 보아왔던 기관끼리 서로 책임을 떠넘기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할 뿐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더 이상 광주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세계 속의 안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평소 안전점검을 통해 어떤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난재해 관련 부서를 통합·강화하고 시민안전실에 더욱 큰 통제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실행력 있는 지휘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혁신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시민의 안전을 되돌아보고, 광주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민안전실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며 "재개발·재건축사업, 지하철2호선 건설, AI와 자동차산업을 위한 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군공항이전 사업,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증가한 만큼 시정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안전’에 행정 역량에 더욱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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