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난방기기 화재 안전 '주의보' 발령
  • 한성희 기자
  • 입력: 2021.10.29 14:47 / 수정: 2021.10.29 14:47
화재 위험이 높은 전북의 한 주택 난방기기 사용 현장. /전북소방본부 제공
화재 위험이 높은 전북의 한 주택 난방기기 사용 현장. /전북소방본부 제공

화목보일러·가정용 보일러·전기장판에서 주로 발생[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11월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29일 전북소방본부가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6~2020년)동안 419건이 발생했다. 기온이 낮아지는 11월(54건)부터 화재가 증가해 1월(84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발생 현황을 보면 18~20시에 57건(14%), 8~10시에 45건(11%), 0~2시에 41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정생활 시간에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장소별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 분석 결과 단독주택에서 219건(66.8%)이 발생했다. 그 외 기타 건축물 28건(8.5%), 아파트 22건(6.7%), 기타 야외 21건(6.4%)에서 발생했다. 도·농복합지역인 전북 특성상 읍·면 지역의 단독주택에서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70%의 높은 비율로 발생했다.

화재 발화 기기별로 분석하면 화목보일러가 167건(60%)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용 보일러 75건(18%), 전기장판·담요 56건(13%)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의 경우 화목보일러 등 보일러로 인한 화재 발생이 많고, 도심의 경우 전기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 발생이 많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소방활동 통계분석 결과 전북은 단독주택에서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70%의 비율로 높으며, 특히 읍·면 지역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사고와 도심 지역에서는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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