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 영업이익 확대[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BNK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27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74억원보다 66.1%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81억원, 22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비은행 자회사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보였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0억원 증가한 11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BNK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620억원 증가한 98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BNK금융그룹 측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자본투자가 성과를 나타내면서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6% 증가했다"며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 전환하면서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48%p, 0.28%p 하락한 0.46%, 0.33%를 기록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역량 강화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실적개선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성향을 상향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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