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가동
입력: 2021.10.28 11:50 / 수정: 2021.10.28 11:50
강원도청 전경 사진/더팩트DB
강원도청 전경 사진/더팩트DB

3만3672명 투입 진화·감시·계도...위반자 엄중 처벌

[더팩트ㅣ강원=김재경 기자] 강원도가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불예방 관리에 돌입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건조한 날씨와 단풍철 입산객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기상여건에 따라 탄력적 운영)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164개 기관에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산불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도는 산불예방 및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불예방·감시, 진화 인력 3만3672명, 감시카메라 243대, 산불진화차 179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220대 등의 감시 및 진화장비를 가동할 예정이며, 가용 헬기도 30대를 투입 산불발생 시 초기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동절기 산불진화 용수는 담수지 결빙방지장치(19개소) 및 이동식 저수조(12세트), 담수취약지 물가두기 댐(13개소)을 통해 산불진화 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군(軍) 산불재난특수진화대'(1개팀 12명, 8군단 22사단 53여단)를 구성, 민‧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산불재난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도의 가을철 산불방지 중점 추진 사항은 소각 산불 최소화를 위한 인화물질제거반 1430명을 편성·운영을 통해 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 금지 계도활동과 산불 취약지(산림 연접 100m 이내) 농업부산물 파쇄를 통한 인화물질 사전제거 작업을 추진한다.

도는 산불조심 기간 동안 59만3000ha(도내 산림의 43%)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등산로 405구간 1231㎞(등산로의 47%)를 폐쇄한다.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화기물 소지 입산, 산림내 취사,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입산자 계도와 함께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관련법에 의거 엄중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동 단속반(216개조 432명) 운영을 통해 폐쇄된 입산통제구역 무단출립, 산림 내 취사 등 불씨 취급,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산불전문조사반(4개반 31명)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산불 원인을 규명하는 등 체계적인 산불 원인조사와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와 가해자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올 봄 대형산불 발생이 없었던 만큼 '대형산불 없는 해' 달성을 위해 가을철에도 철저한 예방감시 활동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강원 산림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

김복진 녹색국장은 "최근 코로나19 및 단풍철을 맞아 산행 시에는 입산통제구역 준수와 개방된 등산로 이용, 담배, 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와 취사행위 금지, 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 금지 등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산불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