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TV 시청률 집계 활용 '어르신 고독사' 막는다
입력: 2021.10.27 13:47 / 수정: 2021.10.27 13:47
독거 어르신이 돌봄 도우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없음)/ 더팩트 DB
독거 어르신이 돌봄 도우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없음)/ 더팩트 DB

전국 최초 11월부터 본격 운영...ATAM과 함께 고독사,치매 예방 가능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 파평면이 전국 최초로 TV 시청률 집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르신 치매예방과 고독사를 해결하는 맞춤형 모니터링 시스템 '고독사 ZERO 프로젝트'를 펼친다.

27일 파평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어르신들과 상호 정해진 시간에 TV를 켜지 않거나, 채널이 2시간 이상 변경되지 않으면 위험 상황으로 예측해 1차 전화 확인과 2차 현장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평소 정규 방송으로 보는 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보는 비율이 높아지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어 사전에 치매예방을 할 수 있다.

파평면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TV시청으로 대부분 여가생활을 보내는 것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어 평소 보는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거부감과 사생활 침해 없이 치매와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평면은 2020년 2월부터 시청률집계기관인 ATAM과 프로젝트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2021년 6월에는 ATAM, 파평면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10월에는 KT 파주지점과 통신료 협의와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11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성희 ATAM대표와 심홍섭 KT파주지점장은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태 파평면장은 "파평면은 인구 3명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고독사와 치매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홀몸노인 돌봄 활동 등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주민이 행복한 파평면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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