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 "하루속히 '2차 공공기관 추가 이전하라'"
입력: 2021.10.27 12:53 / 수정: 2021.10.27 12:53
26일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열리고 있다. / 광주경실련 제공
26일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열리고 있다. / 광주경실련 제공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거세다.

광주경실련은 2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임기의 해가 저물고 있다"며 임기 내 이전 계획을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공기관 추가이전 촉구 광주전남시도민운동본부, 대구시민대책위원회, 부산시민운동본부, 국가균형발전 등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지방분권전국회의 관계자들이 모여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이들 단체는 "올 가을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이 있을 것이라는 김부겸 총리의 발언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공공기관 추가 이전 시계가 이제 곧 멈추려 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이 공언한 만큼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단행해야 하며 공공기관의 자회사, 출자회사 등을 지방이전 대상으로 규정하도록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수도권 시·도지사들을 향해서도 지난 국무회의 때 이와 관련한 성과가 없었기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의제로 상정해 청와대 회의 소집을 건의토록 제안했다.

한편 '혁신도시 시즌 2'로 불리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소재 근무인력 100명 이상의 공공기관으로 150여 곳이 대상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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