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대덕구청장 기싸움에 대덕e로움 가입자만 피해"
입력: 2021.10.26 17:30 / 수정: 2021.10.26 17:30
김찬술 대전시의원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시장과 박정현 구청장의 기싸움으로 대덕e로움 가입자만 피해를 받고 있다며 지역화폐 통합을 촉구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김찬술 대전시의원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시장과 박정현 구청장의 기싸움으로 대덕e로움 가입자만 피해를 받고 있다"며 지역화폐 통합을 촉구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김찬술 시의원 "조속한 시일 내 두 지역화폐 통합해야"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김찬술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2)은 26일 "허태정 시장과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기싸움으로 대덕e로움 가입자만 피해를 받고 있다"며 지역화폐 통합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온통대전 가입자 69만여명은 올해 말까지 1인당 최대 30만원의 캐쉬백을 받을 수 있지만 대덕e로움 가입자 5만 9000여명은 절반 수준인 1인당 최대 15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내달 1일부터 두달간 온통대전 월 구매 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해 1인당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통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덕e로움은 월 구매 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캐시백만 15%로 확대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시민 모두에게 동등한 혜택을 줘야 하지만 사용하는 지역화폐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대덕e로움 사용자 입장에서는 각종 이벤트 등에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지역화폐의 통합은 말뿐이며 현재까지 진척된 것도 전혀 없다"면서 "시장과 구청장의 기싸움에 대덕e로움 가입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두 지역화폐가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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