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경찰차 전용 번호판 도입
입력: 2021.10.26 10:47 / 수정: 2021.10.26 10:47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긴급 상황 골든 타임 확보…아파트 주차 시스템 업그레이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찰청은 다음달부터 998~999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 특수번호판을 도입 운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이 운용 중인 112순찰차, 교통순찰차, 형사.과학수사 차량 등 도색된 경찰차량 430대를 다음달 1일부터 5일 동안 일괄 교체한다.

긴급자동차 번호판 도입은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해 왔다.

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번호판 앞 3자리에 전용번호인 998~999 고유번호를 부여한다. 사용기한 경과로 차량을 교체하더라도 부여된 번호판은 그대로 유지된다.

무인 차단기가 앞 번호를 인식 긴급차량 여부 구별해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작동하게 한다.

그동안 긴급 상황 발생 시 아파트 단지, 주차장 등에 설치된 무인 차단기를 통해 일시적인 정차를 해야 했으나 이번 긴급자동차 번호판을 통해 긴급 상황에서 정차 없이 바로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으로 무인 차단기 등 차량 진입 차단 시설이 설치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주민들의 안전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서 주차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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