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에 수출한 국산 담배 63만갑 밀수한 40대 구속
입력: 2021.10.26 10:46 / 수정: 2021.10.26 10:46
세관에 적발된 담배 / 인천세관 제공
세관에 적발된 담배 / 인천세관 제공

개인정보 도용 대포폰 5대도 개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26억원 상당의 국산 수출 담배를 밀수입한 40대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으로부터 국산 수출 담배 63만갑(시가 26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A씨(41)를 검거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국에서 베트남, 태국으로 수출된 국산 담배를 해외 현지에서 구입해 중국으로 이동시킨 뒤 다시 국내로 들여오면서 욕실용 매트를 정상 수입하는 것처럼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세관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컨테이너의 앞, 뒷, 양 옆면에 욕실용 매트를 쌓아 위장하고 중간 부분에 담배를 숨기는 일명 '심지박기' 수법을 이용해 밀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는 A씨가 세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고객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명의자 동의 없이 개통한 대포포 5대를 공범에게 사용토록 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공범을 추적 중이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신속 통관 등 경제 활성 지원 대책을 악용해 시세 차익이 큰 한탕주의식 밀수 등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로 반입되는 우범 국가 및 화물에 대한 감시와 선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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