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재건축…구덕운동장은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 김신은 기자
  • 입력: 2021.10.25 16:27 / 수정: 2021.10.25 16:27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부산시 제공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부산시 제공

2028년 완공 계획…레저스포츠복합지구 조성도[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개장한 지 36년이 지난 부산 사직야구장을 허물고 새로 짓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는 25일 부산시청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공동 선언했다.

선언문에는 부산시와 롯데 측이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롯데 측은 재건축 사업비 일부를 부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2022년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2만8000∼3만석 규모로 새 야구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돔구장 대신 지금과 같은 개방형 야구장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또 2028년까지 구덕운동장을 관중 1만~2만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2025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체육관·파크골프장·게이트볼장·산책로 등 어르신복합힐링파크를 총 5000평 규모로 신설한다.

아이스하키장과 테니스장 건립 부지를 확충하고, 승마장을 포함한 레저스포츠복합지구도 조성한다.

내년부터 5년간 구·군별 생활체육시설도 확충한다. 기존 시설은 연간 120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보수한다.

이밖에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에 대한 실질적 직원을 위해 스포츠산업진흥조례를 연내 제정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2023년부터는 지방 최초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 미래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내실 있게 추진해 스포츠가 함께하는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