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의 등교 설레요"… 대면 수업에 호서대 캠퍼스 '활기'
입력: 2021.10.25 15:22 / 수정: 2021.10.25 15:22
호서대 김대현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 호서대 제공
호서대 김대현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 호서대 제공

1, 2학년 학생 중심 등교 수업 우선 전환

[더팩트 | 아산=김아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있는 호서대가 25일 부분 등교 수업을 하면서 캠퍼스가 활기를 되찾았다.

호서대 김대현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은 이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준비한 방역키트를 나눠주며 격려의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등교한 학생 A씨는 "기다렸던 등교를 하게 돼 설렌다"며 "백신접종도 완료했고, 수업도 철저한 방역 속에서 이뤄져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대면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호서대는 2년여 간의 비대면 교육을 마치고 이날 부분 등교수업으로 전환했다.

호서대는 교육부 대면활동 확대 권고에 따라 입학 후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1, 2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으로 전환했다.

대학은 코로나19로 격리됐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로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화상 수업, 대면 강의 녹화본을 제공하는 병행 수업을 진행한다.

대학은 원활한 병행 수업을 위해 대학 전체 강의실과 실험 실습실에 웹캠과 PC마이크 설치를 마쳤다. 수업녹화시스템이 설치된 스마트강의실 20여곳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은 1일 2회 소독을 진행한다. 담당 교수는 수업 전 교탁에 부착된 대면 수업 체크리스트에 따라 방역지침을 점검하고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대형 강의실을 전공 수업에 배치함에 따라 교양 수업은 현행대로 원격 수업이 유지된다. 대학은 캠퍼스 내에서 원격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도서관 정보실, 공용PC실에 원격수업 지정 장소를 마련했다. 필요한 경우 노트북도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운행이 중단됐던 수도권 통학버스와 천안-아산캠퍼스 순환 셔틀버스도 이날부터 정상 운행된다. 생활관은 현행 방역관리 기준에 따라 2인 1실로 운영된다. 1, 2학년 학생들을 우선으로 단기 숙박제로도 운영한다.

호서대는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인근 원룸 임대 사업자에게 단기 임대가 가능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이문정 교무처장은 "2년여 만의 등교수업 전환으로 긴장과 설렘이 교차된다"며 "수업과 교통, 복지시설 점검 등 철저한 방역관리 계획을 마쳤으니 적극적으로 등교 수업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서대가 학교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 호서대 제공
호서대가 학교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 호서대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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