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 및 장사문화 선진도시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38년간 사용 중인 노후화된 '승화원'을 최신식 화장시설로 탈바꿈을 추진한다. /남원시 제공 |
현 승화원 부지 내 2022년 12월 준공 목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 및 장사문화 선진도시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38년간 사용 중인 노후화된 승화원을 최신식 화장시설로 탈바꿈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도·시비 등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현재 승화원 부지 내 9423㎡에 연면적 1942㎡로 지상 2층, 화장로 4기, 고별실 2실, 유족대기실 4실의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6일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새로이 신축하는 승화원은 전국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소재 경진건축사무소의 공모작이 당선 돼 '의례의 천문'이라는 테마로 2020년 7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약 7개월간의 설계를 실시했으며,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안정성을 갖춘 우수한 건축물이 완성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화장시설의 특수 시설인 화장로 구입을 위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활용해 제품우수성 및 가격경쟁력 평가를 통해 국내 기술력 1위 제품을 선정했을 뿐 아니라 8억4000만원의 시비 예산 절감에도 기여했다.
2022년 12월 준공이 되면 화장로 및 시설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운영의 비효율성 문제가 해결돼 이용객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승화원 신축 기간에도 기존 화장시설은 신축건물 준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탈피해 이용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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