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의 어선 화재사고는 총 361건이 발생 했으며, 이 중 32%(117건)가 동절기에 발생 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화기 취급 부주의와 정비 불량이 전체사고의 67%(244건)를 차지했다. /군산해경 제공 |
화재 원인 대부분이 화기취급 부주의·정비 불량
[더팩트 | 군산=한성희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갑작스런 추위로 어선의 전열기 사용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해 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의 어선 화재사고는 총 36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32%(117건)가 동절기에 발생 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화기 취급 부주의와 정비 불량이 전체사고의 67%(244건)를 차지했다.
동절기 선박화재는 그 위험성이 더욱 높은데, 화마를 피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우려가 높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에 해경은 어선 관계자 등에게 선박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규격에 맞는 전열기를 사용해 줄 것과 선내 소화 장비 비치 등을 홍보하는 한편 군산해경에서 운영중인 e-클리닝 서비스(전기계통 세척 서비스) 이용방법과 투척용 소화기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LPG가스용기, 축전지 통풍・보호덮개, 배전반 상태 ▲구명조끼, 소화기 비치여부・상태 ▲안전모 사용, 손상로프 교체, 고박상태 등을 군산시와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합동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어선의 경우 FRP재질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겨울철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해 선장과 선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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