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독도서 경찰의 날 기념 행사...어선사고 인근 지역 아쉬움
입력: 2021.10.22 18:35 / 수정: 2021.10.22 21:02
경북경찰이 독도에서 경찰의날 기념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오른손을 들어보이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이 독도에서 경찰의날 기념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오른손을 들어보이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더팩트ㅣ안동·울릉=이민 기자] 경북경찰청이 제7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독도 방문 행사를 했다.

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영상 청장은 전날 독도경비대를 찾아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고 각종 시설과 근무 환경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모범 직원으로 선정된 이승철 경장과 정현수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독도경비대는 지난 3월부터 의무 경찰 대원이 아닌 경찰관이 배속돼 경계 근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영상 경북경찰청장은 "경찰관이 독도경비를 맡으면서 해상 경계 과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금껏 그래왔듯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도 북동방 168㎞ 해상에서 전복된 ‘제11일진호(72톤급·통발)’가 물속으로 완전히 침몰됐다. 사진은 해경이 전복된 제11일진호 인근 야간수색을 벌이고 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북동방 168㎞ 해상에서 전복된 ‘제11일진호(72톤급·통발)’가 물속으로 완전히 침몰됐다. 사진은 해경이 전복된 '제11일진호' 인근 야간수색을 벌이고 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다만 최근 독도에서 북동쪽 168㎞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선원 9명을 태운 통발어선이 전복돼 구조 당국이 수색을 벌이는 지역과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서 행사를 가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예정된 일정이라 어쩔 수 없이 진행했다"며 "독도 참사현장에는 구조당국이 대처를 잘하고 있어 문제없다"고 답했다.

한편 독도 인근 어선 사고 현장에는 해경과 해군, 민간 어선, 관공선 등이 투입돼 실종된 선원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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