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서남권 최초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입력: 2021.10.22 15:40 / 수정: 2021.10.22 15:40
목포 부주산 옛 화장터 부지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식에 참석한 김종식 시장(가운데)와 박창수 시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 부주산 옛 화장터 부지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식에 참석한 김종식 시장(가운데)와 박창수 시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목포=김대원 기자

부주산 옛 목포화장장 부지, 180마리 동시 수용 규모 조성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 부주산 옛 화장터 부지에 반려동물들과 보호자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놀이터가 22일 개장식을 갖고 무료운영을 시작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리틀 야구장, 장난감 도서관과 함께 김종식 목포시장의 민선 7기 민생 공약사업이다.

반려동물들이 서로 교감하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는 3500㎡ 규모로 서업비 7억2300만원이 투입돼 애견운동장과 놀이공간으로 조성됐다.

180여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애완견 전용 놀이터는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소형견과 중·대형견 구역으로 나눴다. 출입문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중문과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중대형견 놀이터는 펫 시소, 펫 조합놀이대, 봉 점프대, 펫 테이블 등을 갖췄다. 소형견 놀이공간에는 링 점프대, 강아지 등판오르기, 강아지 터널, 장애물 피하기와 오르기 등 다양한 기구가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식이 끝나고 김종식 시장과 시의원들과 함께 방문한 반려견을 쓰다듬고 있다. /목포=김대원 기자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식이 끝나고 김종식 시장과 시의원들과 함께 방문한 반려견을 쓰다듬고 있다. /목포=김대원 기자

운영시간은 정기 휴장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절기와 우천시에는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성인 보호자와 동행 시에만 입장할 수 있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추진했던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놀이터 조성에 앞서 유기견협회 반려동물협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를 반영하는 등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불편 없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데 노력을 집중했다"면서 "놀이터 운영시간에는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관리 인원 2명이 운영시간 내 상시 근무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은 "혐오시설인 옛 화장장 부지를 새로운 시민 공유 공간으로 바꿀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동물복지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과 고립감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 완화와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에 크게 기여할것이다"고 말했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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