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공주시의원 "남공주산단에 특수폐기물 등 불법 매립 의혹"
입력: 2021.10.22 14:26 / 수정: 2021.10.22 14:26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공주시의회 제229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남공주산단 조성 공사 현장에 특수폐기물 불법 매립 등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주= 이병렬기자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공주시의회 제229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남공주산단 조성 공사 현장에 특수폐기물 불법 매립 등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주= 이병렬기자

시의회 시정 질문서 "부실 공사로 준공일 늦춰질 수 있어"

[더팩트 | 공주=이병렬 기자] 충남 공주시 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에 특수 폐기물, 슬레트 등이 불법 매립돼 부실 공사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국민의힘)은 22일 공주시의회 제22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남공주산단 2구간 공사 현장에서 특수폐기물, 슬레트 등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있다"며 "민원인이 USB에 3개월 조사한 것을 가져와 다른 증인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맞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의 한 직원이 공사 현장을 보고 저렇게 공사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남공주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 바위를 불법 매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이창선 공주시의원 제공
남공주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 바위를 불법 매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이창선 공주시의원 제공

특히 "시의원이 산단이 성공적으로 분양되면 3%의 리베이트를 받기로 약속했다는 의혹도 있다"면서 "시공사에서 두 의원을 믿고 부실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장을 파면 특수 폐기물과 오염 물질 등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실 공사로 산단 조성사업이 당초 준공일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공주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 특수 폐기물 등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공주시의회 이창선의원제공
남공주산업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 특수 폐기물 등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공주시의회 이창선의원제공

이에 대해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사를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실수인지 총체적인 문제인지 지금 내용만으로는 남공주산단 공사 자체가 잘못된 것처럼 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예약률이 85%에 이르는데 너무 불안하거나 부실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시간, 양, 어느 지점인지 말해주면 저희가 해야 할 부분과 업체에 지시할 부분을 나눠서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남공주일반산업단지는 공주시와 계룡건설산업(주)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 목적법인인 남공주산업단지개발(주)가 880억원을 투입해 공주시 검상동 산 7-28 일원에 71만 1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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