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21일 광주시 통일회관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통일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
21일 광주 통일회관서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21일 광주시 통일회관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통일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빛고을 민주정신과 통일시대를 여는 우리의 역할'이란 주제로 화해와 협력,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할 길의 해법을 제시했다.
최승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광주광역시회장은 "평화·민주·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이번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우리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화해와 공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끊임없이 길을 만들어왔다"며 "평화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과제이고 소망이며 전 세계적으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로서 화해와 협력,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함은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끊임없이 만나고 오직 통일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며 "그 길에 150만 광주시민을 비롯한 온 겨레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21일 광주시 통일회관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통일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승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광주광역시회장, 우도동 광주평화대사협의회 광주부회장, 오수열 조선대 명예교수, 임영실 탈북민 통일강사가 환영사 및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우도동 광주평화대사협의회 광주부회장은 "이제는 신통일한국시대를 열어서 새롭게 이 땅위에 전쟁과 불행이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사의 동참자가 돼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새롭게 뜻을 모아 이뤄 나가자"고 했다.
오수열 조선대 명예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통일은 어디까지나 평화적 통일이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남북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임영실 탈북민 통일강사는 "한반도 땅에서 한쪽은 웃음이 넘쳐나고 한쪽에서는 한숨과 고통의 신음소리가 난무한다"며 "지금은 70여년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이 그리움에 눈물을 흘린다. 하루빨리 남과 북이 하나되어 손에 손잡고 노래 부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통일교육협의회 지원 사업으로, 매년 대학교수와 언론인, 지자체장, 탈북강사 등 각계각층의 통일전문가들이 나서서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등을 심도있게 모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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