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시대, '제일 가고 싶은 곳, 제주'...전 세계 이목
입력: 2021.10.21 15:28 / 수정: 2021.10.21 15:28
동남아에서 진행중인 오징어게임 속 제일 가고 싶은 제주 투표./제주도 제공
동남아에서 진행중인 오징어게임 속 제일 가고 싶은 제주 투표./제주도 제공

제주도, 드라마 촬영지 등 '한류 속 제주' 활용 관광홍보 마케팅 주력

[더팩트|제주=신영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고 싶은 곳, 제주'를 각인시키기 위한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94개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제주도가 언급되면서 세계적으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0월 첫 주 기사에서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방문하고 싶어하는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기도 하는 등 해외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해외홍보사무소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제일 가고 싶은 장소'를 선정하는 투표와 돌하루방 달고나 온라인 뽑기 이벤트를 17~24일 진행한다.

제주도는 한국 드라마(K-drama)·케이팝(K-pop) 촬영장소나 한국음식(K-food) 등과 연계해 '한류 속 제주'를 살펴보는 마케팅을 전개하여 여행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각국 MZ세대의 이목을 끌 것이라 주목된다.

또한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온라인마케팅 페스티벌 '제주 안트레'에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한류 속 제주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자연친화 여행트렌드가 각광받음에 따라 글로벌 안심·안전·치유 웰니스 인증 관광지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하고 있다.

제주도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인증하는 최우수 관광마을에 하효마을을 추천하였고, 미국 워싱턴지에 소개된 서귀포 치유의 숲의 '멍 때리기 대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순환사회 기여를 위해 친환경 사회적기업 등과 협업해 '책임관광 의식 확산' 마케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지침에 맞춰 도내 관광사업체 마케팅 활동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제주도는 관광사업체 패키지 여행상품 온라인 홍보와 영세사업체 공유경제 특화사업을 지원해왔지만, 단체관광객 유치 및 뱃길관광 활성화 인센티브도 방역지침 완화 단계에 맞춰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올해 조성하는 제주관광 디지털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탐나오 입점업체 판매수수료 감면 및 빅 할인 이벤트, 여행업계 공유 오피스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코로나19 국가별 회복 단계에 따라 방역안전국가간 트래블버블 도입, 무사증 재개, 직항노선·전세기·크루즈 접근성 확충 지원 등 국제관광시장 재개 기반도 마련 중이다.

국가 간 개방에 앞서 온라인을 통한 제주 가상여행 체험과 '얼리버드' 제주여행 상품 판매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류 팬덤 층인 MZ세대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대표 청정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도의 명소를 담은 웹드라마를 방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11곳의 제주관광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국가 상황별 맞춤형 마케팅도 병행 중이다.

김승배 도 관광국장은 "제주관광에 대한 신뢰회복 및 관광시장 재도약을 위해 '불만제로 제주 관광'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글로벌 청정 안전 관광 목적지로 제주도를 확실히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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