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국대와 함께 바이오메디컬 거점지로 우뚝선다
입력: 2021.10.21 10:55 / 수정: 2021.10.21 10:55
고양시는 동국대 의료원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동국대 의료원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양시 제공

총 6억7000만원 지원...동국대 의료 인프라 기반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가 동국대학교 지원을 위한 '2021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보조금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21일 2021년 제3회 추가 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동국대 지원 보조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6억7000만원의 보조금을 동국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동국대 의료원은 지난 6월 고양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동국대 의과학연구소는 국비 70억원과 고양시에서 9년간 6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국제적 수준의 뇌혈관혈액-면역분야 선도연구소로 육성된다.

시는 지난 2018년 동국대 약학대학과 공동참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MRC) 선도연구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동국대에 2019년도부터 연 1억원씩 6억원을 지원 중에 있다.

또한 시는 동국대 의료원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사업으로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대형종합병원이 밀집돼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으로 동국대가 보유한 의료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시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거점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석래 동국대의료원장은 "동국대는 그동안 '고양 바이오메디 시티'를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고양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의료원은 2008년 일산동구 식사동 31만여 평 규모의 부지에 생명과학캠퍼스를 설립했다. 이후 2011년 의생명과학캠퍼스와 의학전문대학원, 연구·의료시설, 창업보육센터 등을 조성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 선정은 시와 동국대가 다년간 이어온 협력관계의 결과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동국대와의 협력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해 향후 의료·바이오산업 분야 혁신인재양성과 고용창출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의료·바이오 분야로 특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동국대병원을 포함한 고양시 내 6개 대형병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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