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역구 '국민의힘 이인선 당협위원장 윤석열 지지 선언'
입력: 2021.10.20 18:06 / 수정: 2021.10.20 18:06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선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일 이인선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로 부터 선대위 임명장을 받았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선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일 이인선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로 부터 선대위 임명장을 받았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홍준표 "서운하지 않고 거기에 목매달지도 않는다"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선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일 윤석열 국민캠프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인선 당협위원장은 "지금까지 지켜온 선당후사의 정신과 애국지사이신 할아버지의 애국 애족 정신을 담아 정권교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당시 무소속이었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대구 수성구을에서 맞붙어 낙선 후 현재까지 지역구 현직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홍준표 의원 측 인사들은 총선 후 줄기차게 이 전 부지사가 당협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이 위원장을 압박해 왔다.

그럼에도 이 위원장은 줄곧 당협위원장을 고수하며 홍 후보 측과 신경전을 펼치며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홍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던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해왔다.

홍준표 의원은 2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의 윤석열 지지선언에 대해 "서운하지도 않고 거기에 목매달지도 않는다. 26년 정치 하면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줄세운적 없다. 반대편에 섰다고 해서 정치적 불이익을 주거나 내팽개친 적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윤석열 후보가 유일한 대안이라 갈수도 있다. 그런데 추석 전후로 판이 바꼈다. 골든크로스 되서 내가 1등이다. 누가 이기는지 함 봅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인선 위원장은 지난 2016년 4.13 총선 당시 중남구에 출마했다가 곽상도 의원이 중남구에 출마하면서 수성을에 출마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주호영 의원과의 경쟁에서 낙선했다. 이에 지역 정가에선 현재 곽상도 의원의 사퇴가 국회에서 처리되면 공석이 되는 중남구에 이인선 당협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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